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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래어 많은 행정용어 우리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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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마루지,메세나→문예후원,벤치마킹→견주기

전국 시·군·구가 행정용어에 외래어를 마구 뒤섞어 사용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국립국어원과 손잡고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꿔 돋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우리글(말) 사랑운동’을 펼치며 국립국어원 김형배 박사 등 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행정용어 순화작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거슬리는 외래어 50개를 우리말로 바꿔 다른 자치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이나 대상을 의미하는 ‘랜드마크’는 ‘마루지’로 바꿨다. 으뜸을 뜻하는 ‘마루’를 사용해 대표성을 표시했다.

기업들의 문화, 예술, 스포츠에 대한 원조나 공익사업 지원활동을 뜻하는 ‘메세나’는 ‘문예후원’으로, 선진경영기법 등을 배우는 ‘벤치마킹’은 ‘견주기, 또는 ‘따라잡기’로 고쳐 쓰기로 했다. 바꾸고 나니 쓰기에도, 듣기에도 좋은 우리말이다. 또 ‘로드맵’은 ‘밑그림’ 또는 ‘청사진’으로 바꾸고, ‘리모델링’은 ‘구조변경’ 또는 ‘새단장’으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10-31 12: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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