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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도로제설·물청소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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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액체 상태의 친환경 제설제를 활용, 겨울철 도로 물청소와 제설을 동시에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덕3단지 게내안길에 액상 제설제를 뿌리기 전 모습(왼쪽)과 후의 모습.
강동구 제공
구는 지난 15일 구청사 뒤 안말길과 고덕 주공3단지 게내안길 등 1㎞ 구간의 도로에서 이 같은 시범 작업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액상 제설제 사용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용된 제설제는 금천구의 한 공업회사 친환경사업본부가 개발했다. 회사측은 이 시범 작업을 위해 액상 제설제를 무료로 제공했다. 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평소 꽁꽁 얼어붙은 겨울철 도로를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신제품 개발 소식을 접하고 업체에 찾아갔는데 시범 작업을 원하던 회사측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구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검증 결과,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고 피부와 안점막 등에 자극을 주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접하고 액상 제설제 사용을 결정했다.

작업은 15일 오전 8시30분 시작됐다. 구청사 뒤 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해 3.5t의 액상 제설제를 뿌렸다. 이날 기온은 영하 6도. 새벽부터 눈이 내려 이미 꽁꽁 얼어붙은 노면은 더욱 악화된 뒤였다. 작업 결과, 액상제설제가 닿은 노면에선 눈이 녹는 모습이 관찰됐다. 일부 노면 상태도 호전됐다.

구는 앞으로 액상 제설제를 도로 물청소와 미처 제거하지 못한 골목길 잔설 제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제설제인 염화칼슘의 단점도 보완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1-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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