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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용어 쉬운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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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달, 차년도, 제연경계벽 등 고학력자들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용어들이 ‘보냄’ ‘다음연도’ ‘연기차단벽’ 등 알기 쉬운 표현들로 바뀐다.

국립국어원은 “전라남도와 새달 1일 ‘쉬운 행정용어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고추, 분말염료, 상기(上記) 등은 각각 ‘마른고추’ ‘가루염료’ ‘위의’ 등으로, 시니어클럽, 멘토링, 패러다임 등 외래어는 각각 ‘어르신 모임’ ‘후원자’ ‘틀’ 등으로 바뀔 예정이다.

김형배(45)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학예연구사는 “이번 협약은 일반인들이 어려운 행정용어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국어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두가 알기 쉬운 말로 순화할 필요가 있다는 전남도의 협력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된 것”이라며 “두 기관은 행정용어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언어 품질 및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학예연구사는 또 “200여개에 달하는 어려운 행정용어들이 ‘행정용어 순화 자문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조만간 쉬운 용어들로 바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선 공무원들을 통해 신조어 등을 접수해 지속적인 순화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협약식은 새달 1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권재일 국어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청에서 열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0-01-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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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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