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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호압사서 나무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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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등 모두 6150주

금천구는 24일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사람과 숲이 어우러진 지역을 만들기 위해 호압사(虎壓寺) 입구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구 직원 150명이 참석, 호암산문에서 시흥계곡까지 이어지는 2500㎡에 사계절 꽃과 단풍을 감상 할 있도록 진달래 등 4종 6000주와 산벚나무 등 8종 150주 등 모두 6150주를 심는다.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호암산 자락길 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누구나 걸어 보고 싶은 자락길이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나무를 심는 호압사길은 구가 자랑하는 ‘단풍과 낙엽의 거리’ 5곳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하다.

구에 따르면 호압사는 조선 태종 7년인 1407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산 뒤편인 서울과 과천의 경계지역에 솟아 있는 삼성산 때문에 건립됐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한 주술사가 태종에게 “한양을 향해 서 있는 삼성산이 호랑이 모습을 띠고 있어 호랑이 기운을 누르지 않으면 재난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태종이 산 바로 앞에 절을 짓고 호압사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안병도 공원녹지과장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를 잘 자라도록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나무를 심는 기간이 한식·청명과 겹치는 만큼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3-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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