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21일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 이후 남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22일부터 전국 소방관서에서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소방공무원이 특별 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의 화재와 테러 예방과 관련된 집중 감시체제가 강화된다. 또 사고발생 때에는 신속한 초동조치와 함께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사고를 조기에 수습할 계획이다.비상근무기간에는 소방관서장이 관내에서 24시간 대기함으로써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을 직접 지휘하게 된다.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한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순찰활동도 강화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5-2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