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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외시 어떻게 바뀌나] 선발시험후 외교아카데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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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도 정부가 진통 끝에 지난 5월 ‘새로운 외교관 선발제도’안을 마련한 뒤 6월 말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했다. 기존 외시를 1단계 외교관 선발시험과 2단계 외교아카데미 교육으로 전면 개편, ‘뽑는 외교관’이 아닌 ‘길러지는 외교관’을 양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외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순혈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필기시험 간소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올해 외시 일반 합격자 전원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으로 이뤄지는 등 폐쇄성을 지적받아 왔다.

이와 함께 일반 및 영어, 제2외국어, 기능·분야별 전문가 전형으로 나눠 선발하고 심층 면접 및 1년간 외교아카데미를 통한 집중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외교관에 맞는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최종 임용자는 50~55명이며, 2013년 말 첫 외교관을 배출한다. 그러나 서류전형부터 외교아카데미 교육까지 영어 실력이 너무 중시되고, 외교아카데미가 정식 학위로 인정되지 않으며, 심층 교육에 맞는 강사진이 부족하다는 점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외교아카데미법 제정안과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 조만간 법제처 심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08-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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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