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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일자리 만들기’ 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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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지구 끝까지 가겠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2일 이같이 선언했다. 마포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아이디어와 민·관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경기도 파주까지 찾아가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우선 지난달 마포창업복지관에 문을 연 북카페 ‘산책’이 지역 장애인과 청년 33명을 인턴 사원으로 채용하며 새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마포고용복지센터에서 바리스타, 청각장애인 티마스터, 실직가정 여성 샌드위치 만들기, 여성장애인 유기농 수제쿠키 만들기 등 창업과정을 이수한 주민들이 땀흘린 결과다.


구는 센터에서 창업과정을 마쳤으나 아직 경제적 여건상 창업이 힘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창업 준비를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산책’을 만든 것이다. 티마스터 과정을 끝내고 산책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청각장애인 최요섭(41)씨는 “6개월 동안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동네에 작지만 맛있는 카페를 여는 것이 꿈”이라면서 “내가 이곳에서 꿈을 배웠듯이 내 가게에서 다른 농아들에게 커피와 차를 통해 나의 꿈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 팔고 있는 쿠기와 샌드위치도 아침마다 수강생들이 만들고 있다.

구는 또 지난달 25일 마포지역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해 경기도 파주 에덴복지재단 산하 장애인 고용 사업장인 ‘에덴하우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관내 장애인 30~40명은 내년 1월 파주에 문을 여는 에덴복지재단 산하의 장애인고용사업장 ‘형원’에 취업한다. 대신 구는 이들 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 두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일자리 창출과 생산제품의 판로 확보라는 열매를 거두게 된 셈이다.

박 구청장은 “일자리를 창출하면 무엇인가 거대한 것을 생각하는데 북카페 ‘산책’처럼 어려운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작지만 수익을 나눠 가지면 된다.”면서 “무엇인가 커다란 계획과 대책을 쏟아내기 보다는 작지만 실현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주민 일자리 창출 1만개를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일자리 정책·사업·지원 3개 팀으로 강화된 일자리종합대책추진반을 꾸리고 지역 호텔에 룸메이드로 취업을 할 수 있는 ‘룸메이드 취업 교육’, 한독미디어대학대학원과 주민정보화 교육 협약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주민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11-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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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