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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유모차 끌고 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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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서 유모차를 끌고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가 등장했다.

서초구는 1일 우면산 등산로 국립국악원 뒤에서 드림코스 쉼터에 이르는 1㎞ 구간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우면산은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서울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다. 또 남부순환로 옆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역(남부터미널·방배·사당역)과도 가까워 서울 시민들이 선호하는 등산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주차장 이용이 불편하고 계단이 많아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은 산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구는 계단을 제거한 뒤 경사도 8% 미만으로 완만하게 등산로를 새로 닦았다. 경사가 심하거나 물이 흐르는 지역은 목교를 설치했다.

노약자나 장애인뿐만 아니라 유모차 이용객까지도 큰 불편 없이 산책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등산로 주변 배수로와 축대목 등을 만드는 데 쓰인 목재는 지난여름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비용도 아꼈다.


진익철 구청장은 “이용객이 많은 등산로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다양한 계층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12-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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