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탐방로 중 3호선 동대입구역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시작해 신라호텔~서울클럽~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민주평통)를 지나는 서울성곽 장충동 남산탐방로 1090m 구간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 완료했다. 이 가운데 반얀트리클럽에서 직접 비용을 들여 별도로 조성하는 450m 탐방로는 이달 말 개통된다.
혼자 걸어도 좋은 길 11일 새로 열린 장충동 남산탐방로를 한 시민이 성벽을 따라 눈길을 걷고 있다. 탐방로는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시작해 신라호텔~서울클럽~민주평통을 지나는 구간으로 1090m에 이른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또 낙산 북쪽 끝의 서울성곽길 100여m 미개통 구간도 뚫어 낙산 구간 2160m를 모두 이었다. 길을 막던 건물 2개동을 철거하고 주변 275.5㎡를 진입광장 겸 소나무동산으로 만들었다. 서울성곽길은 서울의 내사산인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잇는 20㎞ 구간의 역사문화 탐방로이자 서울의 대표적 숲길로, 시는 2012년까지 모든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성곽길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상품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종주코스 및 산책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1-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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