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정원 확대·인센티브 부여 등 인사제도 개선
경기 의정부시가 10가지 ‘기능직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상반기 ‘의정부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와 ‘시행규칙’ 등 관련 법규를 정비, 일반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기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사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전체 직원의 23.4%를 차지하는 기능직의 인사제도를 개선할 경우 화목한 직장 분위기가 조성돼 시정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위해 1개월간 기능직 공무원과 간담회, 설문조사(2회), 정책토론회 (2회) 등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과거 직위를 부여받지 못했던 기능직 공무원들에게 1~2개 담당급(6급 주사) 직위를 6급에게 부여할 계획이다. 또 전체 공무원의 5% 이내였던 기능6급을 6%까지, 기능7급은 10%에서 17% 이내로, 기능8급은 20%에서 26%까지 정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연수나 교육 등 자질향상에 필요한 프로그램에 기능직 공무원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내부방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3-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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