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80㎞ 구간 중 1단계 9㎞ 29일 개장
제주 올레길에 이어 한라산 둘레길이 29일 첫선을 보인다.제주도는 지난해 전체 길이 80㎞의 ‘한라산 둘레길’ 조성 사업에 들어가 1단계로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동쪽 방향으로 시오름·돈내코계곡까지 이르는 9㎞의 ‘한라산 둘레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 29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구간은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사려니 숲길∼수악교∼돈내코 상류∼시오름∼서귀포자연휴양림∼거린사슴∼노루오름∼1100도로∼제1산록도로∼한라생태숲∼절물자연휴양림까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를 한 바퀴 도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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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너비를 최대 2m로 제한하고, 인공자재의 사용을 억제해 자연지형과 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렸다. 산림청은 올해 추가로 5㎞를 조성하는 등 2014년까지 모두 30억원을 들여 한라산 둘레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한다. 20㎞는 임도이고, 나머지 60㎞는 숲길이다.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