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아무런 제약 없이 대여해 줌으로써 민선5기 모토인 ‘열린 구정’을 실현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소통행정을 꾀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청사를 개방하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이용 가능한 시설물은 450명 수용 규모인 대강당을 비롯해 기획상황실(100명), 대회의실(60명), 중회의실(30명), 소회의실(15명)과 광장 등이다. 현재까지 결혼식 1회, 강의·교육 17회, 주민회의·모임 4회 등 모두 43회의 이용실적을 보였다.
이처럼 주민들의 반응이 좋자 14개동 모든 주민센터에 설치된 자치회관의 시설도 다음 달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치회관 시설은 문화프로그램 수강생 위주로 사용돼 왔다. 이번 개방으로 자치회관 시설이 주민 소모임 공간과 주민사랑방으로 거듭나 공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내집같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해 실속을 기한다. 청소년 공부방과 다문화가정 한글교육, 저소득층 학업 취업 지원을 위한 컴퓨터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또 자치회관 공간 개방을 통해 주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우수한 커뮤니티를 발굴해 활동비도 지원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5-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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