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가족 건강캠프 마련 14일부터 10월까지 총 10회
도봉구 도봉산 숲 속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서울시 아토피 1박 2일 가족건강캠프’가 열린다.아토피로 고생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캠프다. 이론교육만으로는 실천하기 어려웠던 아토피 피부염 증상완화방법을 체험하고, 집에 돌아가 아토피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 주는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 아토피 연구실에서 운영을 맡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시 아토피 안심학교’에 참여한 어린이 3만 361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경험 유병률은 21.8%로 아동 5명 중 1명이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14일 성북구의 아토피 어린이를 초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9까지 10회에 걸쳐 각 구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프가 진행된다. 1회 참여 가능한 학생은 80명이고 보호자들은 숙박하지 않는다. 캠프에서는 전문의와 함께하는 아토피 피부염 관리방법 교육과 아토피 교육 전문가가 진행하는 영양교육, 긁기 행동 수정, 올바른 목욕법, 보습제 바르기 등이 있다. 또 스트레스가 아토피에 주는 악영향을 없애기 위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험행사도 갖는다. 아토피 골든벨, 레크리에이션, 친환경 티셔츠 만들기 등이다. ‘아토피 안심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교를 우선 참가대상으로 선정하고, 각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5-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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