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3일 오전 11시 대치동 구민회관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브런치 콘서트’와 ‘11월 목요 상설무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08년부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에 여는 브런치 콘서트에서는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빵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곁들이며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현석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박은희 감독의 맛깔나는 해설, 클라리넷 연주자 정담온씨의 협연으로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서곡’,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 낭만파 음악가들의 선율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구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에서 ‘가을, 그리운 이에게 음악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합창과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
3일에는 18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솔리스트콰이어’가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선율의 가을 가곡 메들리와 캐츠의 ‘메모리’ 등 다양한 뮤지컬 곡을 선보인다. 이어 10일엔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남심포니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을 연주한다.
17일에는 압구정합창단이 ‘꽃밭에서’,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준다. 30일에는 강남합창단이 ‘넬라판타지아’와 ‘가을이 오면’ 등을 부른다. 목요상설무대 공연은 무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11-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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