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시장·군수 정책협의회에서 2012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학년별 단계적 확대 시행을 주장해 오던 전주시도 전면 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 중학생들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급식예산은 초등학교를 포함해 올해보다 287억원 늘어난 7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치단체가 50%, 도교육청이 50%를 각각 부담한다. 지자체와 교육청은 경상비를 줄여서라도 급식예산을 최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 내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25%이고 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36%를 넘어 전국 최상위권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1-11-0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