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러 박재완 장관 ‘인내·신뢰·포용’ 설파 눈길
“보드카가 러시아 사람들에게 가져다 준 희망과 인내의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국제 공조를 통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한·러 상생” 러브샷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박재완(오른쪽)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만찬에서 빅토르 이사예프 극동개발부 장관과 양국 경제의 상생을 기원하며 보드카 러브샷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박 장관은 또 “서민층을 위한 탐욕 없는 술인 보드카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신뢰가 크다.”면서 “글로벌 위기의 본질은 재정에 대한 신뢰가 크게 상실됐다는 것인 만큼 인기 영합적인 정책을 버리고 재정건전성이 회복돼야 재정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8-3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