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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복원’ 경주 월정교 새달 공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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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4년여 걸린 1단계 공사 끝나” 시민 “문루 복원 안돼… 졸속행정”

경북 경주시가 ‘반쪽 복원’에 불과한 월정교(조감도·사적 제457호)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월정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석교 위에 목조 회랑(回廊)으로 연결한 누교(橋) 형태로 통일신라 최전성기인 경덕왕 19년(서기 760년)에 축조됐다. 고려 충렬왕 6년(1280년)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최소 520년 이상 존속된 다리다.

시는 26일 최근 4년여에 걸친 월정교 복원 1단계(교대와 교각, 교량 상부)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거푸집을 철거하고 있다. 1단계 공사는 총 332억원(국비 232억원 등)이 투입돼 길이 66m, 폭9m, 높이 8m 규모의 다리를 복원한 것. 시는 또 이 일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 등이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다리 양쪽 교대 위의 문루(門樓) 복원이 안 돼 ‘졸속 행정’이란 비난이 일고 있다. 시는 80억원을 들여 문루를 복원할 계획이었지만, 문화재위원회의 고증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지금까지 실시설계조차 못 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로 시는 급기야 문화재청에 문루를 추정해 건립하자는 의견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시가 충분한 사전 고증 없이 월정교 복원에 나섰다가 난항을 겪자 ‘문루 건립 분위기 조성용’으로 1단계 공사 현장을 서둘러 공개하려는 것”이라며 “문루가 건립되지 않을 경우 월정교 복원 공사는 당초 사업 계획보다 크게 볼품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월정교 복원 1단계 공사 준공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10-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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