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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사들, 청소년 자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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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학부모 30명 등 교육 ‘자살예방 지킴이’ 활동 지원

서울 영등포구는 학업이나 친구 문제로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느끼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를 자살예방 지킴이로 양성하는 ‘희망나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살예방 지킴이는 자살위험군인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 상담과 멘토링을 진행해 생명 존중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병원,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복지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해 합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우선 오는 27일 선유중학교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6~7개 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받은 학부모와 교사는 자살예방 지킴이로 활동하며 심화교육 과정을 수료한 지킴이는 자살예방 응급요원 자격을 부여한다.

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자살 위험군에 대해서도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은 아직 자아가 미성숙된 시기로 자살이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과 더불어 더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교육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3-04-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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