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로비에 장학금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이 설치됐다. 성동구는 장학금을 기부한 사람들을 예우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구청 1층 로비에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로비에 설치된 현판에는 ‘사랑이 사람을 키운다’는 글씨 아래 장학금을 기부한 사람들의 명단이 담겨 있다. 현판은 장학금 기부액수에 따라 성동, 무지개, 미소, 개나리, 참매, 느티나무, 초록 등으로 구분했으며, 17개 동에 있는 풀뿌리 장학회의 이름도 넣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구청 1층 로비에서 기부자와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의 전당 제막식도 가졌다. 구는 제막식을 마친 뒤 3층 대강당에서 학교장과 동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9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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