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친환경 주말농장에 공동체 꽃이 피었습니다
금천구가 이웃과의 소통을 가꾸는 도시농업에 채찍질을 더해 눈길을 끈다.
|
친환경 주말농장인 한내텃밭에서 금천구 주민들이 농사에 열중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
구가 텃밭을 매개로 한 소통에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텃밭이 정까지 나누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차성수 구청장의 생각 때문이다. 텃밭에서 ‘이웃사촌’을 만들고 애정을 쏟다 보면 자살, 실업, 학교 폭력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밑거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금천에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마을 공동체가 많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만들어가는 이음텃밭’, 홀몸 노년층에 수확물을 전달하는 ‘희망을 심고 나눔이 자라는 텃밭’ 등 13개 공동체가 활약하고 있다.
|
차성수 금천구청장 |
이동열 마을공동체 담당관은 “도시농업의 모범 사례로 우뚝 서도록 다양한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마을이 중심이 되는 도시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6-1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