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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26만여권 독서의 비밀…원하는 책 가까운 도서관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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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복지 도시’ 관악구의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민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25만 7450권의 책을 읽었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시켜 빌려 보는 것을 말한다. 구는 2010년부터 도서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이를 도입했다. 첫해 3570권, 2011년 4만 7462권, 2012년 15만 4920권 등 서비스 이용 횟수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도서 대출 75만 9164권 가운데 34%를 차지했을 정도다. 현재 공공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U도서관을 합쳐 32곳에 이르는 공공도서관 가운데 29곳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아무래도 적은 장서를 갖춘 ‘작은 도서관’을 많이 조성함에 따라 가까운 작은 도서관에 없는 책을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빌려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관악 지역 대표도서관인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프랑스 인기 작가 기욤 뮈소의 소설 ‘7년 후’로 나타났다. 모두 54회 대출됐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잠’(52회)과 고도원 작가의 에세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47회)가 뒤를 이었다. 성인 도서의 경우 문학, 사회과학, 역사, 철학 순으로 대출이 많이 이뤄졌다. 어린이 도서는 학습만화, 문학, 사회과학, 역사 순이었다. 구는 또 온 가족이 321권을 대출해 독서를 즐긴 오민지(7)양 가족 등 여섯 가족을 다독가족으로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1-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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