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업체 쏘카(SOCAR)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전기차 카셰어링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카셰어링은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임대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25%를 확보하고 있고 일반 자동차 카셰어링 이용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쏘카는 “제주는 충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관광산업과 결합하면 전기차 카셰어링이 친환경 관광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에서 출시한 전기자동차 모델을 전시하고 관련 산업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오는 15∼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기아, 르노삼성, 닛산, BMW, GM, MIA 등 6대 전기자동차 제조사와 파워프라자, 성지기업, 파워큐브 등 40여개 관련 산업체 및 관련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참여한다. 기아 레이, 르노삼성 SM3 Z.E, 쉐보레 스파크 등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전기차 모델이 전시되며 기아 쏘울, 닛산 리프, BMW i3 등 새로운 전기차 모델 3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4-03-12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