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세권 모아타운, 매입임대 적용땐 용적률 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영등포 “한일 미래, 청소년이 열어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느리지만 꾸준하게…강동구, ‘슬로우 조깅 관절튼튼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지금부터 관리해야 안 늦어요…‘서초 움직이는 건강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서울 음식점 1호 요정 오진암 문화공간 ‘무계원’으로 탈바꿈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1970~1980년대 삼청각, 대원각과 함께 요정 정치의 근거지였던 서울 종로구 익선동 오진암(梧珍庵). 조선 말기 화가 이병직의 집이기도 했지만 1972년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박성철 제2부수상이 만나 7·4 공동성명을 논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외국 관광객들이 드나들면서 기생 관광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울시 등록 음식점 1호이기도 한 오진암의 건물이 오롯이 부암동으로 옮겨져 전통문화 공간으로 부활했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20일 부암동에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武溪園) 개원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무계원은 대지 1654㎡, 연면적 389㎡에 안채, 행랑채, 사랑채를 갖췄다. 건립에 쓰인 목조 자재들은 오진암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대문을 비롯해 안채의 지붕 기와, 서까래, 기둥 등 오진암을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셈이다.

구는 2010년 10월 관광호텔 신축으로 오진암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호텔 사업자와 뜻을 모아 이축·복원하기로 했다. 이축 복원 지역은 조선 초기 문화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몽유도원도를 그리고 정자를 짓게 했다는 무계정사지로 정했다.

구는 무계원 건립에 정부에서 받은 한옥건축지원금 등 23억원을 투입했다.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12월 문화예술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앞으로 무계원에서는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의 인문학 강의와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의 전통 영정화 최고위과정이 선보인다. 다도 등 전통문화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옛 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현재 우리의 문화 수준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3-1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유동균과 함께 ‘다시 뛰는 마포’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TF 새터산에 문화체육센터 건립 AI 비서 ‘마포브레인’도 도입

이수희 강동구청장, 민선 9기 정비사업 신호탄 쐈다

3일 ‘더 빠른 재건축·재개발 협의체 태스크포스(TF)’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