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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인터뷰] “서울혁신파크·가톨릭 병원 임기 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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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은평구청장 후보

“4년간 열심히 씨를 뿌렸습니다. 막 움튼 새싹을 정성껏 돌보지 않으면 4년 노력이 물거품으로 바뀝니다. 앞으로 4년에 온 힘을 쏟아 그 결실을 거두겠습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우영 새정치민주연합 은평구청장 후보는 민선 6기 구정 목표를 ‘삼각 트라이앵글’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원 이전 부지의 서울혁신파크와 수색역세권 개발, 가톨릭병원 건립을 은평의 미래를 이끄는 세 가지 축으로 잡았다. 김 후보는 “수백개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등 2000여명의 인력이 상주할 서울혁신파크는 서울 서북부 발전을 이끌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면서 “박원순 시장과 보조를 맞춰 2018년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5기에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기로 한 서울혁신파크가 뒤로 후퇴하거나 변질되는 등 시간을 끌지 않고 빨리 성과를 내려면 4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색역 일대 20만㎡의 문화·상업복합시설 개발을 위한 ‘수색역세권 개발사업’도 개발 주체인 코레일에서 오는 8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끝낼 계획을 밝히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색역세권 개발에 대해서도 “대규모 개발의 과실을 사업자만 따먹지 않도록 구청장이 적극 감시해야 하고 때론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도 나서야 한다”며 “코레일뿐 아니라 주변 주민, 중앙정부 등과 필요한 부분을 얻어 낼 수 있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병원도 마찬가지다. 입지 선정에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러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년의 소소한 역사를 다시 공부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첫 단추를 끼우기 시작한 사람이 마지막 단추를 마무리하는 게 지역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50여개 재개발·재건축사업도 선별적으로 추진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민선 6기에는 모든 개발사업지 주민투표로 사업의 추진 여부를 묻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미 두꺼비하우징과 마을 만들기 등 주민 친화적 주거개선사업을 성공시켰다”며 “다 부수고 다시 짓는 1970~1980년대 방식의 주거개선사업에서 벗어나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는 주거개선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작지만 많은 변화가 은평에 있었다”면서 “이제 작은 변화가 큰 물결을 이룰 수 있도록 주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5-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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