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폐가전모으기 대회… 금속 모아 저소득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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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휴대전화, 라디오, 가습기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수거된 휴대전화, MP3, 녹음기, 전선 등에서 희귀 금속을 회수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끌어올린다.
휴대전화 1대에서 금 0.04g·은 0.2g·구리 14g·코발트 27.4g을, 컴퓨터 1대에서는 금 0.6g·은 5g·구리 100g·고철 5000g·알루미늄 1000g·플라스틱 2000g이 나온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폐휴대전화 1t을 모으면 금 400g(약 13돈)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12년 7만 840㎏, 지난해 8만 9510㎏의 폐가전을 모았던 구는 올해 목표를 폐휴대전화 1만대, 폐가전 9만㎏으로 잡았다.
홍운기 청소과장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휴대전화와 폐소형 가전을 재활용해 환경을 지키고 자원 판매 수입금으로 이웃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6-12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