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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 학생들 첫 질문 “세월호 정말 인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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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태 특조위원장과 첫 면담… “조사 도울 일 없나요” 묻기도

“생존 학생들의 첫 질문은 ‘세월호가 인양될 수 있느냐’였습니다. 그래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인양 말씀도 있었으니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석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은 10일 단원고를 방문, 이제 3학년이 된 생존 학생 75명 가운데 43명과 한 시간 동안 집단면담을 한 뒤 “생존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건 세월호 진상규명이라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말문을 열 땐 굉장히 주저했지만, 나중엔 특조위 활동에 도움을 줄 일은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며 “특조위 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생존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부인과 대화를 나눈 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이들이 현 정부의 태도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한 학생은 ‘대통령께서 세월호 인양에 정말 관심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생존 학생들의 학부모 8명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생존 학생들의 정신적 내상이 크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제공하는 5년간의 트라우마 치료로는 완치되기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여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생존 학생들은 나름 밝고 건강해 보여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5-04-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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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