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겸재문화예술제 15일 개막
겸재 정선의 작품 활동지인 궁산이 진경산수화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주민과 함께 겸재의 발자취를 느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첫날 오후 1시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 현대에 다시 태어난다면’ 특별전이 열린다. 현대 미술작가 19명의 작품을 통해 겸재 정선의 정신을 재조명한다. ‘조선시대 화원’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1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겸재사생대회가 열린다. 전국 초·중·고교생이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등 부문에서 고성지와 소악루 일대의 풍경을 사생한다. 오전 11시 궁산근린공원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공연 등 전통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음악회가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대형 그림판에 겸재 정선의 대표작 ‘인왕제색도’를 참가자들이 직접 그려 완성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5-1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