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참여자에 250만원씩
“어르신 자서전 한 편 쓰시지요?”자서전 저술자로 선정되면 제작비용 등으로 1인당 250만원씩을 지원한다. 자서전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전문기관인 ‘희망사업단’에 위탁해서 진행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34권의 자서전을 출판했다. 구는 자서전을 구립도서관에 비치해 주민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서전을 읽어보면 개인의 삶 속에 스며 있는 시대상과 생활상을 지역사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구는 이달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매주 화요일 난향 꿈둥지 교육장에서는 자서전 쓰는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희망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자서전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34명의 어르신들이 들려준 진솔한 이야기는 주민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와 후손들에게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어르신 자서전 제작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6-1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