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내수살리기 캠페인 진행… 국내 휴가자 사진콘테스트도 개최
“이번 여름 휴가는 우리 직원들도 좀 빨리, 그리고 길게 다녀오세요. 그리고 가실 때는 수박 한 통이라도 전통시장이랑 골목에 있는 가게에서 사 가시면 좋겠습니다.”(유종필 관악구청장)
구는 국내여행을 권장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우·리·愛, UP’ 콘테스트를 연다. 국내 휴가지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UCC와 사진 등을 규격이나 형식에 별도 제한 없이 공모하면 우수 작품을 선정해 2박 3일 제주도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휴가 더 가기’로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뿐 아니라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국내여행, 문화활동 등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달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메르스로 인해 소규모 상점, 음식점 등의 피해가 크다고 보고 유 구청장이 직접 전통시장 등을 챙기기 위해 나선 것이다. 유 구청장은 “메르스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는 등 또 다른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전통시장, 소규모 상점 등을 평소처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7-14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