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16일까지
시대적 이슈와 흐름을 만화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표현하는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16일까지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만화! 70+30’을 주제로 다양한 만화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70’은 광복 70주년을, ‘30’은 미래 30년을 의미한다.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 시리즈’ 전시, 핀란드 캐릭터 무민 70주년 전시,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자료 전시, 앙굴렘 축제 수상 도서 전시 등이 열려 다양한 해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부천필하모닉의 만화 OST 콘서트, 애니메이션 상영회, 캐리커처 드로잉 쇼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카툰갤러리에서는 ‘전설은 살아 있다-한국의 슈퍼히어로’ 기획전이 열리고, 영상문화단지 내 특별전시관에서는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짐승의 시간’(김근태-남영동 22일간의 기록) 특별전이 열린다. 만화 속 고문 장면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