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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에 거는 기대

“요람에서 성인까지 20여년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을 옛 용산구 청사부지에 만듭니다.”


성장현(왼쪽) 용산구청장이 16일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이 들어설 옛 청사부지인 용산구 보건분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6일 현장점검차 용산구 보건분소(옛 청사부지)를 찾은 성장현 구청장은 “이곳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독서실, 청소년 상담센터, 원어민교실까지 들어설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하반기에 문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청사는 1978년부터 이곳에 있다가 2010년 4월에 지금의 이태원으로 이전했다. 옛 청사는 서울시 청년창업플러스센터 및 용산구 보건분소 등으로 활용 중이다. 전체 부지면적이 5995㎡이고, 건물 5개 동의 전체 넓이는 1만 1802㎡다.

구는 97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축을 한다. 특징적인 시설은 서울에서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기는 공공산후조리원이다. 15~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주일에 19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의 사설 산후조리원 평균 비용은 293만원이다.

이곳에는 공공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관, 창의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시간제 보육실, 키즈카페 등도 들어선다. 모자보건실에서 산모의 의료검사도 해 준다.

청소년 시설로는 밴드연습실, 댄스연습실, 동아리실 등 복합문화공간, 진로탐색·직업상담센터, 소극장, 실내체육관 등이 생긴다. 성인을 위해 원어민교실, 요리교실, 바리스타 교육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종합타운이 들어서면 이태원으로 청사가 이전한 이후 침체된 원효로 일대의 상권 활성화와 구의 동·서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곳 바로 앞에서 경의선 공원이 시작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2013년 말부터 옛 청사의 활용 방안을 두고 6개 동의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선정 추진위원회’ 및 ‘동 자체 추진위원회’를 운영했다. 교육기관, 의료기관, 관광시설, 복합시설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됐고 검토를 거쳐 지난해 10월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으로 결정했다.

이날 효창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10여개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종합센터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실험장”이라면서 “엄마 뱃속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단계별 복지 지원으로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12-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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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