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김포 등 서울출근시간 단축…국토부 관련 훈령 6월까지 개정
이르면 6월부터 ‘M버스’로 불리는 수도권 광역 급행 버스의 좌석 수가 현재 39석에서 최대 53석까지 늘어난다. 또 ‘빨간 버스’로 불리는 수도권 직행 좌석형 버스 가운데 2층 버스를 더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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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경기 김포와 용인 등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버스 대기 시간과 통근 시간을 줄이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M버스의 좌석 수를 늘리기로 했다”면서 “대용량 버스가 준비된 회사는 오는 6월 훈령이 개정되면 곧바로 좌석이 늘어난 버스를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 하루 통근 인원은 670만명인데 보통 60∼70분을 출근길에 쓰고 있다.
광역버스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빨간 버스(직행 좌석형 버스)와 국토부가 담당하는 M버스(광역 급행 버스)가 있다. M버스는 도입할 때부터 입석이 불가했다. 빨간 버스는 2014년 7월부터 입석이 제한됐다. 빨간 버스는 입석이 제한되자 한번에 많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좌석 수를 53인승까지 늘렸지만 차체가 길어진 게 아니라 좌석 수만 늘린 탓에 고객 불만이 적지 않았다.
국토부는 또 신분당선이 연장된 용인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중 운행 길이가 긴 노선을 단순화하고 직선화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03-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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