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신촌은 이제 온기가 겨우 돌고 있습니다. 이곳을 더 뜨겁게 달궈야 나머지 3개 권역 개발도 막힘 없이 갈 수 있습니다.”26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도시재생이 지역 개발의 구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는 홍제역세권, 서대문아현역세권, 가좌역세권, 신촌역세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되고 있다. 문 구청장은 “미래의 도시 경쟁력은 일자리”라면서 “신촌의 제외한 나머지 3곳은 주거지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신촌은 청년 일자리와 상업시설 등이 중심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대문아현역세권과 가좌역세권은 뉴타운 사업이 함께 진행되면서 중산층 밀집 주거지로 바뀌고 있다. 특히 서대문아현역세권은 서울의 3대 도심인 광화문과 여의도 접근성이 뛰어나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또 가좌역세권 일대도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자리를 잡으면서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문 구청장은 “중산층이 몰려들면서 교육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가재울 뉴타운에 도서관을 포함한 문화시설을 짓고, 공원도 만드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5-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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