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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시설 개선, 운영 지원으로 ‘생활형 상권’ 강화


최호권(가운데)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9일 영등포전통시장을 찾아 연 ‘영등포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후 시설 개선과 시장 운영 지원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체계적 지원으로 전통시장을 주민이 자주 찾는 ‘생활형 상권’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9일 설 명절을 맞아 ‘영등포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열고 지역 기업·단체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에 나섰다. 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영등포구상공회 소속 15개 기업의 임직원이 함께 제수용품과 농축산물 등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했다. 최 구청장은 12일 영등포전통시장을 한 차례 더 방문해 설 음식 등을 둘러보며 장보기에 나선다.

1956년 개장한 영등포전통시장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순대골목을 중심으로 먹거리, 의류, 농·축·수산물, 건어물 등 다양한 점포가 모여 있다.

구는 그간 영등포전통시장을 구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한 ‘생활형 상권’으로 키우기 위해 시설 개선과 운영 지원을 병행해 왔다. 노후 시설 정비와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구는 올해 영등포전통시장에 눈과 비를 막아주는 지붕(아케이드)을 추가 설치하고, 공중화장실 위생관리 강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구축 등 안전과 편의 중심의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 경영 지원과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사업으로 상권에 활력을 더한다. 구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공모 사업을 통해 문화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뿌리”라며 “시설 개선과 운영 지원을 지속해 영등포전통시장을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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