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주거·업무 복합 공간 조성… 8000억원 투입 2020년 완공
한때 서울 강북권에서 개발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용산4구역’의 시계는 7년 전에 멈췄다. 2009년 1월 20일 발생한 ‘용산참사’가 원인이다. 재개발을 위한 철거에 반대하던 입주민과 경찰이 대치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졌고 개발사업은 제동이 걸렸다. 이 지역 개발 열기도 급격히 식었다. 이 비극의 4구역이 재기의 첫 삽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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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 제4구역 부지에서 열린 도시환경 정비사업 기공식에서 성장현(오른쪽 네 번째) 용산구청장이 축하 폭죽을 터뜨리기 위해 단추를 누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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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구청장은 “용산역 앞에 ‘리틀링크’라는 이름의 지하공간도 개발하는 등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미군부대 이전이 시작되고 공항철도,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용산역 주변은 관광·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29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