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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보형감지기로 큰불 막은 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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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지역 65건 조기 진화…대형마트 등 1만원대 구매 가능


구리소방서 제공
지난 27일 오후 2시 27분쯤 경기 구리시의 한 3층짜리 연립주택 1층에서 요란한 화재경보음이 울렸다. 마침 집 앞을 지나던 정모(70·여)씨는 타는 냄새와 함께 흰색 연기가 집 밖으로 새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이 6분 만에 출동했을 당시 집 안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부엌 천장에 부착된 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는 계속해서 울려댔다.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냄비가 과열돼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태세였다. 집주인 A(70)씨 부부가 가스불을 켠 채 집을 비웠기 때문이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29일 “화재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면 신고가 늦어져 최소 1500만원 이상 재산 피해가 발생하거나 연립주택 내 다른 9가구에까지 불이 번지면서 큰 피해를 낼 뻔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날 불은 냄비만 태워 1만 7000원의 재산피해만 냈다.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 초기에 발생한 연기나 열을 감지해 큰 소리로 알람을 울려 줘 이처럼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이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65건을 감지기 및 소화기 덕분에 조기 진화할 수 있었다. 국민안전처 조사결과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21만 4164건의 화재 가운데 약 18%(3만 8742건)가 일반주택에서 발생했다.

구리시를 비롯한 경기지역에서는 대형마트에 전용 매대를 만들어 팔도록 권장하기도 했다. 단독 감지기는 1만원대로 저렴하고 드라이버 하나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10년가량 사용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7-03-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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