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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철조망에 걸린 야생 늑대 구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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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에 다리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야생 늑대를 지나가던 남성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1일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는 지난달 7일 이탈리아 사이클 선수 카르민 제르마노가 로마 아베톤 산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철조망에 한쪽 다리가 꽁꽁 묶인 야생 늑대를 제르마노가 구조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제르마노는 늑대가 필사적으로 철조망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영상 속 늑대의 뒷다리는 철조망에 엉망으로 뒤엉켜있다. 제르마노는 펜치를 들고 조심스럽게 줄을 끊기 시작한다. 제르마노는 혹시나 늑대가 공격할까 ‘쉬~’ 소리를 내며 구조를 이어가고, 뒷다리가 높이 들린 늑대는 지쳤는지 둔한 움직임을 보인다.

그런데 철조망이 거의 다 끊어갈 무렵, 갑자기 늑대가 제르마노를 향해 몸을 돌린다. 이어 늑대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제르마노의 얼굴을 향해 달려든다. 다행히 늑대의 공격을 눈치챈 제르마노가 재빨리 뒤로 물러났고, 여전히 다리가 엉켜있는 늑대는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

결국 제르마노와 그의 여행 파트너는 공포에 질려 야생 늑대에게서 멀리 떨어졌고, 늑대가 그 후 구조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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