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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여성 가구 2만 안양시, 여성대상 범죄 무인택배함으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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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여성 가구 2만의 경기도 안양시가 택배기사를 사칭한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택배함을 운영한다. 시는 만안종합사회복지관에 여성을 위한 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평촌 롯데백화점 지하광장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에 이어 두 번째다. 택배기사와 직접 만나지 않고도 물품을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분실 위험이 적고 택배사칭 범죄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로 물품을 구입할 때 무인택배함 주소를 입력하고 전송받은 인증번호로 찾아가는 방식이다. 24시간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48시간 이상 장기보관 시에는 일정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

평촌 지하광장 무인택배함은 2018년 월평균 이용건수가 240건으로 조사됐다. 첫 운영을 시작한 2016년 159건, 2017년 205건에 비해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이용률 증가 정도와 이용 만족도를 조사해 추가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 범죄 예방 위한 무인택배함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택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률도 더불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안양의 1인 여성 가구 수는 2018년 기준 2만 8148가구로 총 가구 대비 12.6%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1인 여성 가구 수 2만 1636가구보다 6512가구가 늘었다. 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밤에 혼자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여성 응답자의 57%가 ‘두렵다’라고 답해 남성 14.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밤에 혼자 택시를 탔을 때’는 여성 응답자의 59.8%, 남성은 13.1%가 ‘두렵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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