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초여름 생동감 있는 선율 선사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마음 한자락 꺼내어 정갈한 울림으로 아로새겨지길 바라며...”경기도 과천시 관악산 정상 부근에서 사찰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의 초대의 글이다. 싱그러운 계절 5월을 맞아 경기도 과천시는 연주암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재)과천축제가 주관한다.
오는 25일 오전 12시부터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싱그러운 초여름 짙어가는 녹음 속에서 생동감 있는 분위기의 음악이 산사를 수놓는다. 연주암 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대중가요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과 특유의 미성으로 감성을 전달하는 싱어송라이터 추가열, 국악인 김나니가 무대에 오른다.
연주암은 관악산 최고봉 연주봉(629m)에서 남쪽으로 약 300여m 떨어져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이며 나한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남상인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