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환경 등 문화 중심지로…석촌호수 아트갤러리 2022년 개관
서울 송파구가 건강한 문화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민선 7기 핵심공약사업의 하나이다.7일 송파구에 따르면 송파둘레길은 성내천과 장지천, 탄천, 한강 등 지역의 4대 하천을 하나로 잇는 약 21.2㎞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1코스는 도시경관과 농촌풍경이 공존하는 게 특징이다. 한강합수부, 몽촌토성, 북2문, 올림픽공원역, 방이습지입구, 물빛광장, 성내4교를 지난다. 2코스는 성내4교, 아우름체육센터, 거여동사거리, 장지근린공원(메타길), 송파파인3단지, 글마루도서관, 장지저류지, 탄천합수부를 잇는 구간이다. 유아숲체험원, 글마루도서관 등도 포함됐다. 3코스는 장지천합수부, 가락시장, 잠실유수지, 잠실자동차극장, 한강합수부를, 4코스는 한강공원구간으로 탄천합수부와 잠실운동장, 잠실한강공원, 성내천합수부를 통과한다.
송파구는 둘레길 전 구간에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을 설치하고 구간거리를 표시하는 등 안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안내책자도 준비 중이다. 구간 곳곳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포털업체와의 협업도 하고 있다. 에어로빅, 걷기 교실 등 송파둘레길을 활용한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지난 3월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조성사업에 나섰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석촌호수 아트갤러리를 건축하고 오는 10월 송파문화재단을 출범하는 등 문화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7-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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