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민선 7기 공약을 중간 점검했다. 전체 공약사업의 약 92%가 완료 또는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는 지난 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국장, 부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배봉산 숲속도서관 건립 운영, 천장산 둘레길 조성 등 24개 사업이 완료됐고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학교 급식 품질 향상 등 61개 사업이 진행되는 등 지난달 기준 전체 7개 분야 92개 공약사업 중 모두 85개가 완료 또는 이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량리정신병원 부지를 활용한 50+센터 조성 및 복지시설 건립 등 7개 사업은 관계기관 및 기업과 연계 추진해야 하는 만큼 보류 사업으로 분류됐다는 설명이다. 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공약사업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20-02-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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