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최근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추가설치에 관한 청원」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처리결과보고서를 서울시의회로 전달했다.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위례신사선은 총 사업비 1조 4,847억 원, 11개 정거장을 포함한 총 연장 14.7㎞ 규모로 추진 중이다. 위례신사선의 예정노선에 청담사거리역신설을 요청하는 지역주민 14,000명의 청원이 지난 4월 제29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청원 처리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추가 설치와 관련해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교통수요, 사업성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총사업비 증가로 민자적격성 재조사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그에 따른 사업지연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추가로 역이 신설될 경우 각종 절차상의 문제로 사업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는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타당성과 교통수요 검토 결과 역시 긍정적이다. 기술적 타당성 검토결과 청담사거리역은 지하 4층 규모의 정거장으로 계획가능하고, 교통수요 검토결과 청담사거리역 신설로 1일 이용객 수는 약 4,600여 명 증가하여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강남구 및 서울시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연내 총 사업비 규모와 실시협약(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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