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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기상청과 다른 자체 예측모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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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국감 “방류량 기준 정확도 떨어져”
홍수통제소는 기상청 정밀 관측값 받아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기상청과 다른 별도 기상예측모델을 운용하는가 하면 댐의 방류량 조절을 결정하는 기준조차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수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공이 기상청과 다른 별도 기상예측모델(WRF)을 활용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안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공은 기상청에서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미지로 제공받고 있다. 반면 홍수통제소는 기상청에서 실시간지상망(FTP)으로 정밀한 격자 관측값을 제공받고 있다. 수공은 ‘200㎜ 이상’으로 통보받지만 홍수통제소에는 267㎜ 등으로 구체화돼 있다. 지난 8월 5~7일 용담댐 방류승인 시점의 기상청 예측과 수공의 WRF, 실제 강우량을 비교해 본 결과 7일 오전 10시 기준 기상청 단기예보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WRF는 157㎜, 관측 강우는 274㎜로 차이를 보였다.

안 의원은 “수공이 기상청의 그림파일을 활용해 정확하지 않은 자체 기상예측모델을 운용한 것이 수문 방류 실패 원인의 하나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댐의 방류량을 결정하는 수공의 코스핌모형 예측이 엉터리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이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 ‘방류변경(안) 코스핌모형 분석’ 자료에 따르면 8월 4일 홍수통제소에 용담댐 방류 승인을 받기 위해 보낸 공문에는 8월 7~10일 댐 방류량을 46t으로 축소해도 저수율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7일 오후 3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19시간 만에 댐수위는 한계점(264.99m)에 도달하면서 초당 3000t의 기록적인 방류가 이뤄졌고 하류에서 수해가 발생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1973년 고시된 섬진강댐의 홍수조절용량이 47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변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20-10-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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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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