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호랑이 더피 “서울서 만날래?”… 1200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대금·임금체불 꼼짝마”…서울시, 추석 앞두고 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종로구 “한국판 타임스퀘어 광화문 불 밝혔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20~21일 노원역 555m 거리에 75개팀 춤판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단독] 송철호도 ‘쪼개기 매입’…단체장까지 번진 투기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배우자 명의로 용인 양지면 임야 보유
정계 떠났던 2009년 5929만원에 매입
기획부동산이 91명에 판 뒤 필지 나눠
울산시 “제자 권유로 사… 투기 아니다”


송철호 울산시장.
연합뉴스
여야가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특검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의 배우자가 경기 용인의 임야를 쪼개기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작된 투기 논란이 국회의원과 정부 고위 관료를 거쳐 광역단체장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1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송 시장의 배우자 홍모(68)씨는 2009년 7월 부동산중개업체에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 위치한 임야 일부를 5929만원에 매입했다. 송 시장이 정계를 은퇴하고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이다. 송 시장은 2011년 정계 복귀를 선언한 뒤 2018년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해당 토지의 지분은 현재까지도 보유 중이며 지난해 재산공개 때 송 시장은 토지 가치를 공시가를 반영해 927만원으로 신고했다.

이 토지는 당시 부동산중개업체가 홍씨를 포함해 총 91명에게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판매했다. 그러다 2년 뒤에 필지가 9개로 분할됐고 그중 하나를 홍씨를 포함해 10명이 공동 소유 중이다. 홍씨의 지분은 전체 3504㎡ 중 393㎡(약 118평)다. 기획부동산을 통한 지분 쪼개기 매입은 개발 이익을 노린 전형적인 투기 방식으로 꼽힌다. 쪼개기 작업을 주도했던 업체는 현재 폐업한 상태다.

이 지역은 주변에 도로가 없는 맹지다. 다만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불과 4㎞ 떨어져 있어 물류창고나 전원주택 단지가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평창리에서 10㎞ 떨어진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클러스터를 세우는 등 개발 호재가 있다”며 “일단 들고 가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는 “도로가 인접한 땅의 시세는 현재 평당 300만원 정도로, 10년 전보다 5~6배 정도는 가격이 뛰었다”고 말했다.

송 시장 측은 개발 이익을 노린 투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배우자가 간호학과 교수 시절 제자의 권유로 구입한 것”이라며 “땅도 안 보고 샀고, 어디에 위치한지도 몰라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1-03-1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주민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영등포” [현장 행정

‘문화도시 박람회’ 연 최호권 구청장

공영주차장 늘려 주차난 해소 앞장선 광진

3년 새 833면 증설 현재 2493면 “주택가 주차장도 늘려 편의 증진”

“240억 풀어 경기 침체 넘는다”… 강남, 소상공

융자 지원 자금 소진 때까지 접수 숙박업·330㎡ 이상 음식점도 포함 법인 최대 3억·개인 1억 대출 가능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