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재활 때 간호사·약사·영양사 등 동행
퇴원 직후 첫 외출은 물리치료사와 함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5개월째 지속하면서 장애인들도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노원구가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과 건강관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건강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두 번째로 장애인의 수(2만 7000여명)가 많고, 장애 주민의 비율은 5.2%로 가장 높다.
서비스 내용은 세 가지다. 먼저 방문 재활 대상자를 위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다. 올해부터 거동이 힘든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할 때 물리치료사는 물론 필요하면 작업치료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치위생사가 동행한다.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욕구에 맞춰 관련 건강 전문가들이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퇴원 장애인에 대한 방문과 첫 외출 동행 서비스다. 처음 장애를 얻어 방문 재활 지원 대상자가 된 경우 퇴원 후 사흘 내에 보건소가 대상자의 가정에 방문한다. 장애인의 신속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장애를 얻고 난 뒤 느낄 막막함과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첫 외출 시에는 물리치료사가 동행하는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만성질환 장애인을 위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다. 보건소를 통해 검사·관리·교육 지원을 받으며, 전문가들로부터 복약상담·영양관리·운동 지도·심리지원을 받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