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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경선 서울시의원, 이하 민생위)는 지난 21일 공동주택노동자 좋은 일자리 모색을 위해 고덕리엔파크 3단지와 신정양천아파트 등 서울주택도시공사 아파트 2개 단지를 방문, 종사자들의 고충과 민원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지별 현황보고와 종사자 면담, 휴게실을 비롯한 근무현장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된 이번 현장방문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40여 명의 경비·미화·관리 종사 노동자들이 참여해 일부 입주민의 폭언과 무리한 업무요구, 최저임금수준의 급여문제 등 다양한 업무상 고충을 쏟아냈다.
앞서 언급하였듯 신정양천아파트의 경우 최근에 지어진 다른 단지들에 비해 건물의 노후화가 많이 진행되어 잦은 시설보수로 인한 높은 업무강도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미화종사자들은 1시간 30분에 이르는 점심시간이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공통적인 문제로 들었다. 1시간이면 식사가 충분하고, 실제 잦은 민원과 업무로 휴게시간이 유명무실하다는 점에서 점심시간을 1시간으로 조정하고 30분 조기퇴근이나, 30분 노동에 대한 추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경선 민생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현장방문을 마무리하며 “늘 가까이 있어 때로 소중함을 잊는 가족처럼 경비·미화·관리 노동자 여러분의 노고를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는지 먼저 되돌아보게 된 뜻깊은 시간”이라며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민생실천위원회 위원과 현장 노동자, SH 관계자들에 우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미 지난 2월부터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관리 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이경선 위원장 대표발의)하고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종사자 좋은 일자리 만들기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오는 6월1일 ‘공동주택 종사자 좋은 일자리 토론회(가칭)’를 열고 공동주택 종사자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적 행보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