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소방역사의 메카로 만들 것”
국내 첫 국립소방박물관이 2024년 까지 경기 광명시에 건립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임오경 국회의원, 신열우 소방청장, 정문수 LH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장과 함께 국립소방박물관 부지 현장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소방박물관은 광명시가 소방청과 공동으로 광명동 산127번지 일대에 국비 370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입해 지상2층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한다.
신열우 소방청장(왼쪽)이 국내 첫 국립소방박물관 부지를 현장 점검한 후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최초의 국내 완용펌프 모형을 기념품으로 건네고 있다. 완용펌프는 조선시대 개항 이후 도입돼 1980년대 까지 100년 이상 사용된 우리나라 원조 소방차다. |
박물관에는 국내 소방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장비, 조직, 디지털영상관, 교육, 연구시설, 정보관 등이 들어선다. 정보관에서는 소방산업의 육성, 소방공무원 채용정보, 소방학술자료 등을 제공해 소방관 취업준비생과 소방산업 종사자들에게 필수 방문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소방청은 2018년 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통해 광명동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광명시는 박물관 부지에 있는 묘지를 95% 이전 했으며, 나머지 5%의 분묘는 내년 11월 예정된 공사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