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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공까지… 협동조합 관리받는 해남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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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협동조합 총회 열고 정관 등 승인
유통창구 일원화 등 종합품질관리 구축


올해 땅끝마을 황토 땅에서 수확한 해남 호박고구마.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 고구마 생산자협동조합이 탄생했다. 해남의 특산품인 고구마의 유통을 체계화하고 유통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종합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더하기 위해서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고구마 생산자협동조합은 지난 17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승인, 임원선출 등을 마쳤다.

해남군은 생산·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해남고구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297억여원을 들여 생산과 유통, 가공에 이르는 총 2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구마 우량종순의 안정생산 기반구축과 선별·세척·아물이(큐어링) 등 시설과 기술 지원에 나선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매년 고구마 우수품종 시험포에서 다양한 품종의 고구마를 재배한 뒤 평가회를 거쳐 최종 품종을 선발한다. 이어 생장점 바이러스 감염원을 없애고 조직 배양해 생산된 종순을 농가에 보급한다. 이처럼 종자 때부터 관리된 해남고구마는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과 같은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한다. 수확 후 고구마의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는 조건에서 1주일가량 보관해 상처가 치유되는 큐어링 과정을 거친다. 해남군에서는 600여 농가가 1964ha에서 연간 3만 4000여t의 고구마를 생산한다.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한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 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으며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돼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21-12-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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