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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MZ세대 북적…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상생협약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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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안정… 상가 공실률 0%
MZ세대 몰려 기업 수요 높아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전경.
성동구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서울의 주요 상권이 활력을 잃은 상황에서도 유독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이다. 성수동이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의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 및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이 자리잡고 있다. 구는 앞서 성수동 일대를 지속 가능 발전구역으로 지정해 프랜차이즈 등의 입점을 막고, 건물 소유주들과 상생협약을 맺어 임대료 안정을 약속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8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과 함께 상가 임대료 안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이제 7년차”라며 “지난달 실시한 성수동 지속 가능 발전구역 및 성수카페거리 상가 임대차 실태조사에서도 여전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지속 가능 발전구역 내 상생협약 체결 업체의 임차료 인상률 평균은 2.49%로, 미체결업체(2.85%)보다 0.36% 포인트 낮았다. 업체당 임차료도 체결업체는 190만 7393원, 미체결업체는 242만 6323원을 기록했다. 정 구청장은 “성수동은 코로나19에도 상가 공실률이 0%일 정도로 여전히 활발한 상권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 산업 기업들도 성수동에 몰리고 있다. 장 구청장은 “세금 감면,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자 한다”며 “기업들도 MZ세대가 선호하는 성수에 오려는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결정고시 된 ‘성수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최대 800%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장진복 기자
2022-02-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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