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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반 침하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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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블록 6개 업체 누수·토사 유출
“정부·LH, 신속히 대책 수립하라”

장마철을 앞두고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한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일부 지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식품클러스터 14블록 6만 2000㎡에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입주한 6개 업체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4블록은 2017년부터 음료 제조업체들이 입주했다.

업체들은 지반이 가라앉으면서 지붕과 벽에 균열이 발생해 비만 오면 물이 새는 바람에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 업체는 토사 유출로 건물 바닥이 지반에서 1m가량 떠 있고 B 업체는 지붕에 균열이 생겨 자재 창고에 물이 들이닥치는 손해가 발생했다. C 업체는 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파일을 박았지만 침하현상이 발생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호 입주 기업인 CNC커피는 “벽체와 지붕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시멘트 1200포대를 투입해 지반 보강공사를 했으나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4블록은 애초 논이었던 곳이어서 지반이 유난히 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기업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계약 전 공장 부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고 분양받은 토지를 조사하려면 대금을 모두 납부해야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안진영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장은 “국가산업단지인 만큼 정부와 LH가 정밀 조사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H는 지반 침하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 1월부터 조사에 들어갔으나 아직 원인과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익산 임송학 기자
2022-06-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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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